한국인이 여호와 신앙을 버리는 이유

물고기는 헤엄치고, 새는 날며, 말은 뛴다. 만물은 제정신을 가지고 제 역할만을 한다. 강대국을 보면, 미국은 개신교를, 영국은 성공회를, 러시아는 정교회를, 일본은 신도를, 이스라엘은 유대교를 신앙한다. 그와 같이 강대국은 제 나라의 종교를 신앙한다. 약소국만이 외래종교를 신앙하고, 외래신을 숭배한다. 다시 말하면, 제국주의 국가는 원래 외래종교라 하더라도 내 나라의 국민성에 맞게 개혁하고, 내 나라의 종교를 신앙한다. 제3세계인 식민지 국가만이 외래종교를 신앙하고 외래신을 숭배하고 있는 것이다. 그것이 제국주의 국가와 식민지 국가의 차이다. 한국은 서기 1945년까지 일본의 식민지였다. 그때까지 일본의 신사(神社)를 참배하였다. 현재는 전체 국민의 20% 정도가 기독교를 신앙하고 있다. 기독교인은 미국을 이웃 나라같이 들락날락하고 부모처럼 섬긴다. 그래서 일제시대에는 친일파(親日派)가 득세하였고, 현재는 미국을 선망하는 선미인(羨美人)이 돼야 출세할 수 있다. 그것은 먹고살기 위해서 불가피한 일이라고 한다. 그것이 선미인의 처세술인 것이다.

그러나 오늘부터의 기독교인은 선미인이 아니라 떳떳한 한국인이 되어야 한다. 미국의 식민지적 국민이 아니다. 자부심이 강한 한민족이 되어야 한다. 부모조상이 한국인이며, 한국에서 태어나 한국산 쌀과 물을 먹고, 한국의 문화풍속 속에서 나고 자라고 교육을 받은 한국인이다. 미국 사람이 아니다. 이스라엘 사람도 아니다. 떳떳한 한국인이다. 그러므로 한국의 기독교인은 외래종교라는 탈을 벗어버리는 것이다. 기독교라는 탈을 벗을 때가 된 것이다. 일본에서 해방됐듯이 미국에서 해방될 때가 된 것이다. 군사적 해방보다도 우선 종교적 정신적으로 독립을 하자는 것이다. 일거에 기독교라는 탈을 벗어버리자는 것이 아니라, 여호와 신앙을 버리자는 것이다. 이제 그 이유를 밝힌다.

첫째, 여호와는 이스라엘 민족의 민족신이다.

  구약 <창세기> 제28장 13절을 보면, “또 본즉 여호와께서 그 위에 서서 가라사대 나는 여호와니 너희 조부 아브라함의 하나님이요 이삭의 하나님이라 너 누운 땅을 내가 너와 네 자손에게 주리니”하였고, 15절을 보면 “내가 너와 함께 있어 네가 어디로 가든지 너를 지키며 너를 이끌어 이 땅으로 돌아오게 할지라. 내가 네게 허락한 것을 다 이루기까지 너를 떠나지 아니하리라”하였으며, 출애굽기 제3장 6절을 보면, “또 이르시되 나는 네 조상(祖上)의 하나님이니 아브라함의 하나님, 이삭의 하나님, 야곱의 하나님이니라”하였다. 또 출애굽기 제20장 2절과 3절을 보면, “나는 너를 애굽땅, 종되었던 집에서 인도하여 낸 너의 하나님 여호와니라. 너는 나 외에는 다른 신들을 네게 있게 말지니라”하였다. 여기에서 말하는 아브라함은 이스라엘 민족의 시조이며, 이삭은 아브라함의 아들이고, 야곱은 이삭의 둘째 아들이다. 그리고 너라 함은 이스라엘 민족을 말한다. 그러므로 여호와는 이스라엘 민족의 민족신이다. 또한 예레미야 제44장 7절, 11절, 25절에도 분명히 “나는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라 하여 여호와는 이스라엘 민족의 민족신이다. 따라서 기독교는 세계적인 종교가 아니라 어디까지나 이스라엘 민족을 위한 이스라엘의 민족종교이다. 아울러 여호와는 이스라엘 민족의 민족신이다. 그러므로 한국인은 여호와 신앙을 버린다.

둘째, 여호와는 하나님(하느님)이 아니다.

천교의 <삼일신고> 천훈에 의하면 하나님은 형상도 바탕도 없고, 시작도 끝도 없으며, 상하사방도 없으며, 텅텅 비고 비어 없는데 없고, 싸지 않음이 없느니라 하였다. 다시 말하면, 하나님은 국가와 민족, 남성과 여성, 좋은 것과 나쁜 것, 나와 너를 초월한다. 여기에서 여호와는 하나님이 아님을 밝힌다.

① 천교의 경전에 의하면 하나님은 그 이름이 없다. 그러나 기독교의 하나님은 여호와(야훼)라는 이름이 있다. 따라서 여호와는 하나님이 아니다.

② 하나님은 단수〮〮와 복수의 구별이 없다. 그러나 여호와는 단수와 복수의 구별이 있다(단수는 영어로 God, 히브리어로 Elohim이며, 복수는 영어로 Gods, 히브리어로 Eloah이다). 따라서 여호와는 하나님이 아니다.

③ 하나님이란 용어는 천지인일체에 대한 존경의 표현으로서 음(陰)과 양(陽)이 없으며, 아들ㆍ딸이 없다. 그러나 여호와는 독생자 예수 외에 하나님의 아들들이 사람의 딸들을 취하였다(창세기, 6장 2절)고 했다. 곧 여호와는 아들이 많다는 것이다. 여호와는 하나님이 아니라는 것이다. 그러므로 한국인은 여호와 신앙을 버린다.

셋째, 여호와는 인간이 만든 비합리적 조작신이다.

구약 <이사야> 43장 10절에는 여호와께서 “나의 전에 지음을 받은 신이 없다”고 하여 여호와 역시 피조물이다. 따라서 여호와는 창조주가 아니다. 조작된 신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구약 <창세기>에 여호와가 지금부터 약 6000년 전 6일 내에 우주와 인간을 창조하고, 그 밑에 동물과 식물을 창조하였다고 하였다. <창세기> 2장 21절에서 23절에 다음과 같이 기록되고 있다. “여호와 하나님이 아담을 깊이 잠들게 하시니 잠들매 그가 그 갈빗대 하나를 취하고 살로 대신 채우고 여호와 하나님이 아담에게서 취하신 그 갈빗대로 여자를 만드시고 그를 아담에게로 이끌어 오시니 아담이 가로되 이는 내 뼈 중의 뼈요, 살 중의 살이라, 이것을 남자에게서 취하였은즉 여자라 칭하리라 하니라.” 이와 같이 여자는 남자의 갈빗대를 취하여 만든 것으로써 기독교에 있어서의 남녀관계는 불평등관계이다. 남녀평등은 기독교의 보급을 위하여 전략적으로 조작된 것이다. 여호와는 인간이 만든 비합리적 조작신이다. 그러므로 한국인은 여호와 신앙을 버린다.

넷째, 여호와는 폭력신이며, 전쟁신이다.

예컨대, 기독교의 구약(舊約) <신명기> 제2장 33절에서 36절을 보면, “야하스에서 싸울 때에 우리 하나님 여호와께서 그를 우리에게 붙이시매 우리가 그와 그들과 그 모든 백성들을 쳤고, 그 때에 우리가 그 모든 성읍을 취하고, 그 각 성읍을 그 남녀와 유아와 함께 하나도 남기지 아니하고 진멸하였고, 오직 그 육축과 성읍에서 탈취한 것은 우리의 소유로 하였으며, 우리 하나님 여호와께서 그 모든 땅을 우리에게 붙이심으로 아르론 골짜기 가에 있는 아로엘과 골짜기 가운데 있는 성읍으로부터 길르앗에까지 우리가 모든 높은 성읍을 취하지 못한 것이 하나도 없었느니라.”하였다. 이를 요약하면, 여호와는 살인ㆍ방화ㆍ약탈ㆍ만행 그리고 성읍ㆍ육축ㆍ재물ㆍ땅까지 탈취했다는 것이다. 하나님이란 여호와가 야만적인 만행을 하였다는 것이다.

그밖에도 예컨대, 신명기 제1장 4절, 제3장 3절에서 4절, 6절에서 8절, 제13장 6절에서 10절 등을 보면 살인행위들로 가득 차 있고, 민수기 제31장 7절에서 11절, 여호수아 제8장 1절에서 2절, 15절에서 19절, 22절에서 25절, 29절을 보면, 여호와의 살인과 탈취행위들로 가득 하다. 이와 같이 여호와는 자신의 입장에서 싫으면 그것을 모두 악(惡)이라 하여 파괴 내지 살육하고 있다.

중세의 그리스 문명파괴와 십자군 전쟁 등, 오늘날 미국과 아프칸, 미국과 이락크 사이의 전쟁, 그것이 모두 여호와 신앙 때문이 아닌가? 따라서 여호와는 평화의 신이 아니라 폭력신이며 전쟁신이다. 그러므로 한국인은 여호와 신앙을 버린다.

이상을 요약하면, 여호와는 이스라엘 민족의 민족신으로서 하나님(하느님)이 아니며, 인간이 만든 조작신이다. 지금부터 약 6000년 전에 여호와가 6일 내에 우주와 인간과 만물을 창조하였다는 엉뚱한 속임수, 아담의 갈빗대를 취하여 여자를 만들었다는 속임수, 폭력으로 그리스 문명을 파괴하고 중세사회를 전쟁터로 만들었다는 전쟁범, 한국의 태고사 부정과 국조숭배 배척, 그리고 단군상을 파괴한 반윤리적 패륜행위 등 그 죄는 말하기 어려울 정도이다.

따라서 한국인은 여호와를 섬겨야 할 이유가 없는 것이다. 여호와 신앙을 버리는 것이다. 더욱이 고구려ㆍ신앙ㆍ고려ㆍ근세조선이 외래종교로 멸망하였다. 이를 생각하면, 여호와를 섬겨야 할 이유가 없는 것이다. 그래도 여호와를 신앙한다면, 그것은 어느 나라의 교시를 받아 한국의 태고사와 본원종교를 없애려는 것이다. 그것은 반국가적 반민족적 신앙이다. 7500만 민족의 장래를 무시하는 것이다. 앞으로의 남북통일을 생각하더라도 여호와를 섬긴 이유가 없는 것이다.

따라서 한국의 기독교인은 여호와 신앙을 버린다. 기독교 교리에 좋은 점이 있다하더라도 국가와 민족을 위하여 여호와 신앙을 버린다. 제정신을 차리는 것이다.

만약 여호와 신앙을 버리지 못하면, 구약에서 <창세기>를 제거하고, 여호와에 관련된 복음서를 대폭 개혁하는 것이다. 그것도 싫으면, 기독교 신앙을 완전히 버리는 것이다. 그 다음 천지인일체주의의 천교를 부활하고 신앙하는 것이다. 그것은 기독교의 모순을 해결하고, 자본주의와 공산주의 등 현대사상을 모두 수용하고 통합할 있는 사상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천지인일체주의의 천교를 부활하고 신앙하는 것이다.

과거 식민지였던 제3세계 국가 역시 한국과 똑같은 처지다. 여호와 신앙을 버려야 한다. 기독교의 <창세기>를 없애고 복음서를 대폭 개혁하는 것이다. 온 인류가 제정신을 차리는 것이다. 정신적 종교적으로 완전한 독립을 하자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