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통일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1)

   본 논문의 요지(결론)를 먼저 말하면

   첫째, 비무장지대에 新도시를 만들고, 거기에 임시정부를 세워 남한정부･북한정부ㆍ임시정부 등 3정부1국가의 연방제(연합제) 국가를 수립한다.

둘째, 남북통일의 전제 필수조건으로 임시정부는 남한 대통령의 외래종교 신앙과 북한 수상의 무신론 신앙을 天敎로 개종시키고 신앙통일시키는 것이다. 그것을 임시정부가 반드시 책임을 지고 성취시키는 것이다.

   셋째, 연방제 국가(임시정부와 남북정부)의 주도로 남북한 전역에 천교신앙을 보급시키고, 천교신앙이 만연할 때, 조국통일헌법을 만들면, 그것에 의해 조국을 완전히 통일할 수 있는 것이다. 그것이 남북통일이며, 평화적 조국통일인 것이다.

<차    례>

    1. 머리말    

    2. 남북갈등의 원인과 갈등해소의 방법

    3. 3정부1국가의 연방제 국가수립과 민족통합 교육과정

    4. 임시정부의 민족대통합과 천교신앙 운동

    5. 남북정부의 천교보급과 민족대통합

    6. 문제점    

    7. 결  론

1. 머 리 말

본 연구는 분단조국(分斷祖國) 통일에 관한 사안(事案)으로써 조국통일은 天一ㆍ地一ㆍ人一의 三神一體主義(天地人一體主義)의 한국 본원사상에 근거하여 천교신앙을 남북한 전역에 보급시킨다면, 남북 갈등의 외래사상과 외래종교 문제가 해결되고, 민족을 하나로 뭉치어 분단조국을 하나로 통일할 수 있다는 제언이다. 곧 천교신앙에 의한 신앙통일로 조국을 통일할 수 있다는 제언이다.

그러나 남한사회의 유신론과 자유주의, 북한사회의 무신론과 사회주의를 생각하면, 남북정부 당국이 본 제언을 받아들이겠는가 하는 것이다. 그렇지만, 서기 1972년에 남북한 정부당국이 합의한 7ㆍ4 남북공동성명을 생각하면, 어렵더라도 언제인가 조국통일이 가능하다고 본다. 이에 따라 민족대단결의 원칙을 더욱 구체화하고 조국통일 방법을 제언한다. 이 점을 감안하여 남북한 정부당국과 관심있는 학자들이 참고하기 바란다.

2. 남북갈등의 원인과 갈등해소의 방법

1) 갈등의 주요원인

남과 북의 주요 갈등원인은 남의 유신론･개인주의･자유주의･자본주의와 북의 무신론･전체주의･사회주의･공산주의의 갈등이다. 주요원인은 서로 불신하는 배타적 2원론인 외래사상이다. 그러면 외래사상의 모순을 해결할 수 있는 원리는 무엇이며, 해결방법은 무엇인가 하는 문제다.

2) 갈등해소의 방법

갈등해소의 원리는 三神一體 사상이다. 三神一體는 天一ㆍ地一ㆍ人一의 일체를 의미하고, 天一ㆍ地一ㆍ人一을 하나로 모이면 하나의 체계 내지 개체가 됨을 의미한다. 天一ㆍ地一ㆍ人一의 일체는 우주의 일체, 동서남북의 일체, 상중하의 일체, 대중소의 일체, 만유의 일체, 만물의 일체, 양성ㆍ중성ㆍ음성의 일체를 의미하며, 神은 우주운행의 원인 내지 근원을 의미한다. ‘一’은 天ㆍ地ㆍ人의 쓰임 곧 작용을 의미하며, 일체(一體)는 한 몸이란 뜻으로써 天ㆍ地ㆍ人이 서로 사랑하고 아끼며 상부상조하고 동고동락함을 의미한다. 어느 측면에서 파악하면, 天一ㆍ地一ㆍ人一의 일체는 솥의 세 발과 같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이상은 천교사상을 대강 설명한 것이다.

다음으로 天一ㆍ地一ㆍ人一의 一體를 어떻게 적용해야 남북의 갈등을 해소할 수 있느냐 하는 문제다. 예를 들면, 남북관계는 天一ㆍ地一ㆍ人一 가운데 어느 하나가 없는 것과 같다는 것이다. 남과 북을 조정하고 통합하는 체제가 없다는 것이다. 그래서 天一ㆍ地一ㆍ人一 一體主義의 천교신앙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다시 말하면, 三神一體주의(약칭하면, 天地人一體주의)의 천교신앙을 남북사회에 보급시키면, 天一ㆍ地一ㆍ人一이 서로 작용하여 인류애와 동포애, 이웃사랑과 친구사랑이 형성되어 남과 북의 갈등을 해소시킬 수 있다. 천지인일체주의는 서로의 입장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역지사지(易地思之)의 신앙이 형성되어 상부상조하고 동고동락하는 자타일여(自他一如), 주객일체(主客一體), 上中下의 一體, 빈부귀천(貧富貴賤)의 일체를 이루게 된다. 곧 三神一體主義의 천교신앙은 남북한을 하나로 화합하고 대단결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남한의 유신론과 북한의 무신론은 유무불이(有無不二)의 관계를 이루고, 개인주의와 전체주의는 개전일체(個全一體)의 관계를 이루며, 자유주의와 사회주의, 자본주의와 공산주의, 자유경제와 계획경제, 자본가와 노동자, 부귀와 빈천의 관계는 거기에 天地人일체주의 천교신앙을 불어넣으면 역지사지를 이루어 노사(勞使)일체, 귀천일체, 上中下의 일체관계를 이루게 된다. 그러므로 유신론과 무신론, 개인주의와 전체주의, 자유주의와 사회주의, 자본주의와 공산주의, 우익과 좌익, 보수와 진보 등 남과 북의 갈등은 이를 天地人일체주의 천교신앙으로 해소될 수 있고, 그 갈등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논리가 성립된다. 곧 天地人일체주의 천교신앙은 남북의 배타적 2원론인 외래사상의 갈등을 해소하고, 분단조국을 하나로 통합할 수 있는 열쇠라는 것이다.

그러므로 <三神五帝本紀>에 “三神一體는 서물(庶物)의 원리이니 높고도 크며 불가사의한 현묘한 이치라”하였다. 최치원난랑비서에도 이르기를 나라에 현묘한 이치가 있으니 실내포함삼교(實乃包含三敎)하여 접화군생(接化群生)한다고 하였다. 『우리말 큰 사전』에도 “三神上帝, 三神帝王, 三神帝釋, 三神풀이, 三神할머니, 三神굿”이니 하는 三神신앙이 있다. 그것은 모두 三神一體의 원리에 근거하여 정치ㆍ종교ㆍ교육ㆍ사회 등의 제 문제를 해결하고, 중생구제까지 했다는 명제들이다. 따라서 三神一體는 남북의 정치ㆍ종교ㆍ교육ㆍ사회 등의 모든 문제를 해소하고 해결할 수 있다는 기본원리를 말한 것으로 조국통일의 방법을 의미한다.

3. 3정부1국가의 연방제(연합제) 수립과 민족대통합 교육과정

1) 3정부1국가의 연방제(연합제) 국가수립

天地人일체주의의 논리를 분단조국에 대입시키면, 북한정부･남한정부･임시정부의 연방제가 된다. 신채호의 『조선상고사』에도 “단군왕검이 이미 삼신오제(三神五帝)의 신설(神說)로서 우주의 조직을 설명하고, 신한과 말한과 불한의 삼한(三韓)을 세워 대 단군이 신한이 되니 신한은 대왕(大王)이며 말한과 불한은 좌우의 부왕(副王)이니 신한을 협조하는 자더라”고 하였다.(신채호, ꡔ조선상고사ꡕ, 제2편, 제2장, 3, 三京五部制度). 곧 단군조선은 3정부1국가로서 서로 중재ㆍ조정하고 통합하는 연립공화정이었다는 것이다.

여기에서 남한과 북한을 중재하는 제3의 체제가 필요하다는 사실을 발견하게 된다. 비무장지대에 새로운 도시를 만들고, 임시정부를 세우자는 발상이다. 남북이 통일되기 이전, 과도기 과정을 남한정부ㆍ북한정부ㆍ임시정부의 3정부1국가의 연방제 국가를 만들자는 것이다.

임시정부의 구성은 남한대표ㆍ북한대표ㆍ해외대표의 1 : 1 : 1의 비율로 균등히 구성한다. 해외대표는 해외에서 한국사(조선사)와 한국사상(조선사상)을 연구하는 저명인사 중에서 선발한다. 곧 남북한을 조정하고 중재할 수 있는 인재로 구성한다. 이를 위해서는 우선 남북한 정부가 합의하여 평화협정을 체결하고 임시정부 수립법과 내규를 만드는 것이다.

2) 임시정부의 민족대통합 교과과정

임시정부의 역할은 南北 간의 중대문제와 분쟁을 조정하고, 조국통일에 필요한 사항을 위임받거나 연구하여 그것을 기획하고 집행하는 것이다. 예컨대, 남북정상의 천교신앙통일, 부귀(富貴)와 빈천(貧賤), 개인주의와 전체주의, 자유주의와 사회주의, 우익(右翼)과 좌익(左翼) 등의 일체화교육을 실시하는 것이다. 따라서 천지인일체주의의 천교신앙 교육은 남북민족의 일체화신앙이며, 민족적 대단합교육이다. 그밖에 통일국사교육과 통일국어교육을 실시하고, 외래종교인에 대한 민족화합 교육 등 남북 전체 민족을 하나로 통합하는 민족대단결 교육을 실시한다. 이상을 임시정부가 맡고 실행해야 한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