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    례>

    1. 머리말                          

    2. 남북갈등의 원인과 갈등해소의 방법

    3. 3정부1국가의 연방제국가 수립과 천교신앙 운동

    4. 남북한 정부당국의 천교보급과 조국통일

    5. 문제점                          

    6. 결  론

1. 머 리 말

본 연구는 분단조국 통일에 관한 事案으로써 남북한 정부당국에 올리는 제언이다. 조국통일은 천지인일체주의의 한국 본원사상에 근거하여 제정신 차리기 천교 신앙운동을 남북한 정부당국이 주도하여 남북한 대중사회에 보급시킨다면, 남북 갈등의 외래사상(남한의 자유주의와 자본주의, 그리고 북한의 사회주의와 공산주의)과 외래종교 문제를 해결하고, 민족을 하나로 뭉치어 분단조국을 하나로 통일할 수 있다는 제언이다.

그러나 남한 당국의 유신론과 자유주의, 북한 당국의 무신론과 사회주의를 생각하면, 본 제언을 받아들이겠는가 하는 문제다. 그렇지만, 서기 1972년에 남북한 정부당국이 합의한 7ㆍ4 남북공동성명에 근거하여 민족대단결의 원칙을 더욱 구체화하고 조국통일 방법까지 제시한 것이 본 제언이다. 이 점을 감안하여 남북한 정부당국과 관심있는 학자들이 참고하기 바란다.

2. 남북갈등의 원인과 갈등해소의 방법

1) 갈등의 주요원인

남과 북의 주요 갈등원인은 남의 유신론･개인주의･자유주의･자본주의와 북의 무신론･전체주의･사회주의･공산주의의 갈등이다. 주요원인은 서로 불신하는 배타적 2원론인 외래사상이다. 그러면 외래사상의 모순을 해결할 수 있는 원리는 무엇이며, 해결방법은 무엇인가 하는 문제이다.

2) 갈등해소의 원리

갈등해소의 원리로서 天一ㆍ地一ㆍ人一의 三神一體는 어떠한 역할을 할 수 있는가? 그것을 알아보기로 한다.(pp.125-29).

① 三神一體는 天一ㆍ地一ㆍ人一을 하나로 모이면 하나의 체계가 됨을 의미하고, 一體는 한 몸으로서 天ㆍ地ㆍ人이 서로 사랑하고 아끼며 상부상조하고 동고동락한다는 의미다. 솥의 세 발과 같다는 것이다. 이를 설명하면, 하늘은 햇빛과 공기와 비를 땅과 만물에게 내리고, 땅은 그것을 받아 거두고 보호하며, 만물은 낳고 자란다. 그와 같이 天一ㆍ地一ㆍ人一은 서로 제 역할을 다해야 개체가 건전하며, 어느 일방이 없거나 작으면 파괴되거나 불안하다는 것이다. 예컨대, 인체계는 기(氣)ㆍ심(心)ㆍ신(身)으로 구성돼있고, 원자는 양성자ㆍ중성자ㆍ전자로 구성되었다. 여기에서 기ㆍ심ㆍ신 가운데 어느 하나가 없으면 생명체는 죽고, 양성자ㆍ중성자ㆍ전자 가운데 어느 하나를 분리시키면 원자는 파괴된다. 만유도 天一ㆍ地一ㆍ人一의 3원적 계기로 구성되어 있으나, 서로 사랑하고 아끼며 상부상조하고 동고동락해야 한다. 그래서 3원적 계기가 완전해야 만유(萬有)가 일체를 이루어 완전하다는 것이다. 국가와 사회도 그렇게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② 三神一體는 天一의 조화, 地一의 교화, 人一의 치화 등 그 역할이 셋이지만 서로 일체를 이루어야 한다는 뜻이다.(밑에 제시한 참고문헌, p.101). 예컨대, 가정의 경우, 아버지의 조화, 어머니의 교화, 자녀의 치화를 의미한다. 곧 父母 사이의 갈등은 子女가 중재하고, 부자 사이의 갈등은 어머니가 중재하며, 母子 사이의 갈등은 아버지가 중재하여 일체를 이루어야 한다는 것이다. 곧 부모자(父母子)는 일체를 이루어야 한다는 것이다. 따라서 조화ㆍ교화ㆍ치화의 역할 가운데 어느 하나의 역할이 없거나 부족하면, 그 가정은 불안하거나 파괴된다. 그래서 天一ㆍ地一ㆍ人一의 三神一體는 어느 일방이 없거나, 쌍방이 갈등을 일으키면, 나머지 일방이 조정하고 중재하는 균형체제를 의미한다. 국가와 사회도 그렇게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三神五帝本紀>에 “三神一體는 서물(庶物)의 원리이니 높고도 크며 불가사의한 현묘한 이치라”하였다.(p.129). 최치원난랑비서에도 이르기를 나라에 현묘한 이치가 있으니 실내포함삼교(實乃包含三敎)하여 접화군생(接化群生)한다고 하였다.(pp.110-116). 접화군생은 三神一體의 조화ㆍ교화ㆍ치화 원리로 만유를 구제했다는 것을 말한 것이다. ｢우리말 큰 사전｣에도 “三神上帝, 三神帝王, 三神帝釋, 三神풀이, 三神할머니, 三神굿”이니 하는 三神신앙이 있다. 그것은 모두 三神一體의 원리에 근거하여 정치ㆍ종교ㆍ교육ㆍ사회 등의 제 문제를 해결하고, 중생구제까지 했다는 명제들이다. 따라서 三神一體는 남북의 정치ㆍ종교ㆍ교육ㆍ사회 등의 모든 문제를 해소하고 해결할 수 있다는 원리를 말한 것으로 조국통일의 원리를 의미한다.

3) 갈등해소의 방법

다음으로 天地人일체주의 원리를 어떻게 적용해야 남북의 갈등을 해소할 수 있느냐 하는 문제다. 예를 들면, 남북관계는 天一ㆍ地一ㆍ人一 가운데 어느 하나가 없는 것과 같다는 것이다. 곧 남과 북을 조정하고 조정하는 체제가 없다는 것이다. 그래서 天地人일체주의 천교신앙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다시 말하면, 天地人일체주의의 천교신앙을 남북사회에 보급시키면, 인류애와 동포애, 이웃사랑과 친구사랑이 형성되어 남과 북의 갈등관계는 해소된다는 것이다. 天地人일체주의는 서로의 입장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易地思之의 신앙이 형성되어 상부상조하고 동고동락하는 자타일여(自他一如), 주객일체(主客一體), 上中下의 一體, 빈부귀천(貧富貴賤)의 일체를 이루게 된다는 것이다. 곧 天地人일체주의 천교신앙은 남북한을 화합하고 대단결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남한의 유신론과 북한의 무신론은 거기에 天地人일체주의의 천교신앙을 불어넣으면 역지사지(易地思之)를 이루어 유무불이(有無不二)의 관계가 형성되고, 개인주의와 전체주의는 거기에 天地人일체주의의 천교신앙을 불어넣으면 서로의 처지를 이해하여 개전일체의 관계를 이루며, 자유주의와 사회주의, 자본주의와 공산주의, 자유경제와 계획경제, 자본가와 노동자, 부귀와 빈천의 관계는 거기에 天地人일체주의의 천교신앙을 불어넣으면 역지사지를 이루어 노사(勞使)일체, 귀천일체, 上中下의 일체의 관계를 이루게 된다. 그러므로 유신론과 무신론, 개인주의와 전체주의, 자유주의와 사회주의, 자본주의와 공산주의, 우익과 좌익, 보수와 진보 등 남과 북의 갈등은 이를 天地人일체주의 천교신앙으로 해소될 수 있고, 그 갈등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논리가 성립된다.(pp.130-155). 곧 天地人일체주의 천교신앙은 남북의 배타적 2원론인 외래사상의 갈등을 해소하고, 분단조국을 하나로 통일할 수 있는 열쇠라는 것이다.

3. 3정부1국가의 연방제 수립과 천교신앙 운동

1) 3정부1국가의 연방제 수립

天地人일체주의 천교신앙으로 남북갈등을 해소할 수 있다면, 어떻게 하여야 남북한 정부당국이 천교신앙을 받아들이겠는가 하는 문제다. 곧 남북한을 조정하는 제3의 체제가 필요하다는 사실을 발견하게 된다. 실례를 들면, 신채호는 “단군왕검이 이미 三神五帝의 신설(神說)로써 우주의 조직을 설명하고, 신한과 말한과 불한의 삼한(三韓)을 세워 대 단군이 신한이 되니 신한은 大王이며 말한과 불한은 좌우의 부왕(副王)이니 신한을 협조하는 자더라”고 하였다.(p.153). 곧 단군조선은 3정부1국가로서 서로 견제하고 보완하는 연립공화정이었다는 것이다.

天一ㆍ地一ㆍ人一의 일체를 역학적으로 해석하면, 天一은 북방, 地一은 남방, 人一은 동방을 의미하고, <一>은 天地人의 쓰임으로서 중재･조정하는 “신비의 작용”을 의미하며, 一體는 서로 내 몸같이 사랑하고 아낀다는 뜻이다.(pp.101-103).

여기에서 남한과 북한을 중재ㆍ조정하는 제3의 체제가 필요하다는 사실을 발견하게 된다. 비무장지대에 새로운 도시를 만들고, 통일정부를 세우자는 발상이다. 그것을 三神一體의 원리에 적용하면, 북한은 天一, 남한은 地一, 통일정부는 人一에 해당한다. 남북이 통일되기 이전, 과도기 과정을 남한정부ㆍ북한정부ㆍ통일정부의 3정부1국가의 연방제 국가를 만들자는 것이다.

비무장지대에 새로운 평화도시를 만들고, 거기에 통일정부를 세우는 것이다. 이 문제는 평화협정이 체결되면 남북이 공히 동의할 것이다. 그 구성은 남한대표ㆍ북한대표ㆍ해외대표의 1 : 1 : 1의 비율로 균등히 구성한다. 해외대표는 해외에서 한국사와 한국사상을 연구하는 저명인사 중에서 선발한다. 곧 남북을 조정하고 중재할 수 있는 인재로 구성한다.

2) 통일정부의 역할

통일정부의 역할은 남북 간의 중대문제와 분쟁을 조정하고, 남북통일에 필요한 사항을 위임받거나 연구하여 그것을 기획하고 집행하는 것이다. 예컨대, 남북민족의 일체화교육, 좌우익의 일체화교육, 개인주의와 전체주의의 일체화교육, 자유주의와 사회주의의 일체화교육, 자본주의와 공산주의의 일체화교육, 남북 위정자의 종교통일 교육, 남북 위정자의 역사통일 교육, 통일국사교육, 통일국어교육, 천지인일체교육, 외래종교인의 민족화교육 등 이다.

3) 천교신앙 운동의 취지

천교신앙에 의하면, 인류는 하나의 태양, 하나의 지구에서 나고 자란 동포이며 형제들이다. 그러나 태어난 국가와 민족과 기온이 다르다. 그래서 가정ㆍ민족ㆍ국가가 다르고, 역사ㆍ문화ㆍ종교가 다르다. 그것을 서로 인정하고 보호해야 한다. 다음과 같은 원칙을 제시한다.

(가) 모든 나라와 민족은 자기를 중심으로 치우침이 없이 평등이 대한다. 한 몸같이 아까고 사랑하며 상부상조하여 동고동락함을 원칙으로 한다.

(나) 황인종ㆍ백인종ㆍ흑인종은 일체로서 서로 아까고 사랑하며 상부상조하여 동고동락함을 원칙으로 한다.

(다) 남한 동포와 북한 동포는 한 뿌리 한민족으로서 서로 아까고 사랑하며 상부상조하여 동고동락함을 원칙으로 한다.

(라) 天地人의 일체, 곧 만민일체, 상중하의 일체, 빈부귀천의 일체, 그러한 정신에 의해 만유를 서로 아까고 사랑하며 상부상조하여 동고동락함을 원칙으로 한다.

(마) 유교ㆍ기독교ㆍ천리교ㆍ창가학회ㆍ이슬람교ㆍ일관도 등 모든 외래종교는 원시반본을 원칙으로 한다. 곧 교주(敎主)와 교조(敎祖) 그리고 신도(信徒)는 제 나라로 돌아가야 한다.

(바) 천신(하늘님)ㆍ지신(국조신)ㆍ인신(조상신)의 삼신일체 하나님을 신앙하고 숭배한다.

4) 한민족(조선족)일체화의 천교신앙 운동

天地人일체주의란 天ㆍ地ㆍ人은 각각 독립적인 존재로서 의식과 사상을 각각 다르게 지니고 있다하더라도 서로 이해하고 아끼며 사랑하고 상부상조하여 동고동락함으로써 하나로 화합하고 하나로 뭉치어 대단결해야 한다는 뜻이다.

이를 남북사회에 적용하면, 남한은 북한을, 북한은 남한을 이해하고 아끼며 사랑하고 상부상조하여 동고동락함으로써 하나로 화합하고 하나로 뭉치어 대단합하여야 한다는 것이다. 외국의 역사ㆍ사상ㆍ문화ㆍ종교가 아무리 훌륭하다 하더라도, 내 나라, 내 민족의 역사ㆍ사상ㆍ문화ㆍ종교를 중심으로 남의 그것을 이해하여야 한다. 내 나라(남한과 북한), 내 민족(한민족과 조선족)의 그것을 우선해야 한다는 것이다. 먼 것보다 가까운 것부터, 어려운 것보다 쉬운 것부터, 남의 것보다 내 것부터, 다른 나라의 것보다 내 나라의 것을 우선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것은 자연의 순리이며, 자연법칙이다. 곧 한국인(조선인)은 한국인(조선인)의 본원신앙 곧 天地人일체주의 천교신앙을 지녀야 한다는 것이다. 기독교ㆍ유교ㆍ천리교ㆍ창가학회ㆍ일관도ㆍ이슬람교 등 외래종교 신앙이 아무리 훌륭하다 하더라도 그것은 한국인의 신앙이 아닌 것이다. 한국인의 정신을 흐리게 하고 한국혼을 뺏어가는 것이다. 신앙을 바꾸는 것이며, 조상을 바꾸는 것이다. 한국인의 정신(머리)에 한국인의 신앙이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다음과 같은 원칙을 제시한다.

첫째, 한국인(조선인)은 天地人일체주의의 천교를 신앙하고, 사상을 이해하고 연구해야 한다.

둘째, 한국인(조선인)은 외래사상ㆍ외래종교를 초월하여 天地人일체주의의 사상과 천교신앙을 중심으로 화합하고 하나로 뭉치어 대단결하여야 한다.

셋째, 한국인(조선인)은 계급ㆍ신분ㆍ성별을 초월하고, 빈부와 귀천을 초월하며, 좌익과 우익, 자유주의와 사회주의, 유심론과 유물론, 개인주의와 전체주의을 초월하여 天地人일체주의의 사상과 천교신앙을 중심으로 화합하고 하나로 뭉치어 민족대단결하여야 한다.

넷째, 한국인(조선인)은 남한에 살던, 북한에 살던, 러시아에 살던, 미국에 살던, 天地人일체주의의 사상과 천교신앙을 중심으로 화합하고 하나로 뭉치어 민족대단결하여야 한다.

다섯째, 한국인(조선인)은 天地人일체주의 천교신앙을 중심으로 모든 사람을 이해하고 아끼며 동고동락한다. 그러므로 天地人일체주의의 천교를 신앙하는 한국인(조선인)은 하나로 화합하고 하나로 뭉치어 민족대단결하여야 한다.

4. 남북한 정부당국의 천교보급과 조국통일

天地人일체주의의 신앙은 한국인(조선인)에게 한국인(조선인)을 중심으로 만민일체주의 사상을 가지라는 신앙운동이다. 가정ㆍ국가ㆍ세계가 일체를 이루어야 한다는 것이다. 예컨대, 울창한 森林이 되려면, 하나의 나무 하나하나가 건전해야 하는 것과 같다는 것이다. 곧 홍익인간(弘益人間)해야 이화세계(理化世界)가 되고, 보국안민(輔國安民)해야 광제창생(廣濟蒼生)하는 것이며, 수신제가(修身齊家)해야  치국평천하(治國平天下)하는 것이다. 개체와 전체가 모두 중요하지만 어느 한쪽에 치우치지 말라는 것이다. 그것은 자연의 섭리이며, 자연의 순리이다. 그러한 원칙에 의해 설명한다.

1) 남북정상의 신앙통일

모든 일에 우선순위가 있다. 남북통일에도 우선순위가 있다. 남북의 정상과 각료들의 신앙통일이 먼저 이루어져야 한다는 것이다. 그것이 어렵다면, 남북정상만이라도 신앙통일이 먼저 이루어져야 한다. 그것을 통일정부가 책임을 지고 추진해야 한다. 남북의 정치사상이 다르고 체제가 다른데, 신앙마저 다르다면, 어떻게 서로 대화를 하며, 대화를 한다 해도 어떻게 그 진실을 서로 믿겠는가 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남북한의 정상부터 과거의 신앙을 버리고, 우리 민족의 본원종교 곧 천지인(天地人) 일체주의(一體主義)의 천교를 신앙하는 것이 정도가 아닌가 한다.

예컨대, 남한의 대통령은 기독교를 신앙하고 있다면 그 신앙을 버리고, 북한의 수상은 무신론을 믿고 있다면 그 믿음을 버리고, 남북정상이 공히 우리민족의 본원종교인 天地人일체주의의 천교를 신앙하는 것이 어떠한가? 그것이 조국을 위한 길이며, 조국통일의 진실을 보이는 것이 아닌가? 그것이 정도라 생각한다.

자연계를 보면, 물고기는 헤엄치고, 새는 날며, 말은 뛴다. 만물은 제 의식을 지니고 제 역할을 한다. 민족도 제 사상과 제 종교를 지키는 것이 정도라 생각한다. 강대국의 위정자들은 반드시 제 나라의 종교를 신앙한다. 예컨대, 영국의 수상은 성공회를, 미국의 대통령은 개신교를, 러시아의 대통령은 정교회를, 중국의 수상은 도교를, 일본의 수상은 신도를 신앙한다. 다른 나라의 종교를 절대 신앙하지 않는다. 따라서 현실적으로 수용할 수 없는 망상이라 하더라도, 남북한의 대통령과 수상도 강대국의 대통령이나 수상처럼 우리 민족의 본원종교를 신앙함이 정도라는 원칙을 말한 것이다. 그러나 그러한 원칙을 거부한다고 조국통일이 안 되는 것은 아니다. 時日이 더 걸림뿐이다.

2) 남북한 정부당국의 천교신앙 운동과 조국통일

통일정부와 남북한의 정부는 그 산하에 天地人일체주의의 교육원을 창설하여 천지인일체주의의 천교신앙 운동을 벌리는 것이다. 남북한 국민(인민) 전체를 사상적 종교적으로 天敎人화하는 것이다. 남한당국은 개인주의 사상과 자본주의 사상을 버리고, 북한당국은 전체주의 사상과 공산주의 사상을 버리는 것이다. 지금까지의 국시를 버리고, 天地人일체주의의 천교신앙을 국시로 하는 것이다.

천교정치, 천교신앙, 천교교육, 천교문학, 천교예술, 천교음악, 천교영화로 전체 국민(인민) 대중을 천교인(天敎人)화시키는 것이다. 다시 말하면, 남한의 어느 주민이 북한의 어느 교당에 나가든, 북한의 어느 주민이 남한의 어느 교당에 나가든, 하느님ㆍ부처님(환웅님)ㆍ조상님의 일체 곧 三神하나님을 숭배하는 교우(동무)를 만나게 되는 시대가 되는 것이다. 그러면 자연이 민족의식이 통일되고, 통일의 분위기가 형성되어 통일을 안 할 수 없는 것이다. 그때 天地人일체주의의 통일헌법을 만들어 통일국가를 세우면 되는 것이다. 그것이 조국통일이며, 남북통일이다.

역사적인 실례를 들면, 유대민족은 원래 셈 계통의 히브리 민족으로 단일민족이었다. 그러나 B.C. 15세기 이후 히브리 민족이 북의 이스라엘과 남의 유대 등 두 나라로 분열되고, 신앙도 여호와파와 엘로힘파 등 12 지파로 분열되어 동족상잔을 했었다. 그 분열원인이 숭배대상의 상이(相異)에 있었다. 이를 파악한 모세는 강력한 10계명으로 각 지파의 주의주장을 묵살하고, 교세가 가장 강한 여호와파와 엘로힘파를 하나로 묶어 主님을 오로지 여호와엘로힘(여호와하나님)으로, 종교의 이름을 유태교로, 나라의 이름을 이스라엘로 하여 조국을 통일하였다.

그러한 주장이 당장 수용되지 않는다 하더라도 미군의 완전 철수를 전제로 북미평화협정이 아니라 중러미일(中러美日)이 보장하는 남북평화협정이 체결되면, 3정부1국가의 연방제국가를 세울 수 있고, 연방제국가가 天地人일체주의의 천교신앙 운동을 전개한다면, 남북한의 완전통일은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다. 지금(서기2008년 현재)부터 30년 전후에 틀림없이 이루어진다고 확신한다. 만약 남북 어느 일방이 본 제언을 무시하고, 일방만이 추진한다 해도 좀 늦어질 뿐 언제인가 조국통일은 반드시 이루어진다고 확신한다.

5. 문제점의 논의

그러나 조국통일에 걸림돌이 많다. 비무장지대의 이용문제, 정교분리의 전통문제, 신앙의 자유, 맹신적 기독교인의 반발, 개신교의 종주국인 미국의 신앙간섭문제, 이러한 이유로 남북한정부가 어떻게 3정부1국가의 연방제를 만들며, 천교신앙에 관심을 가지고 힘을 쓰겠는가 하는 문제이다. 거기에 대해 설명한다.

① 비무장지대 이용의 문제

비무장지대는 남북 분계선 사이의 지역을 지칭한 것으로 거기에 무력을 배치하거나 사용을 금지하는 지역이다. 그러므로 비무장지대에 새로운 도시를 만든다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 그러나 평화협정을 체결하여 미군이 철수하고 작전권을 이양 받으면, 3정부1국가의 연방제 국가를 체결할 수 있으며, 天地人일체제주의 평화적 조국통일 운동을 할 수 있다.

② 정교분리 전통의 부당성

태고시대의 정치는 덕치로써 정교일치였다. 그 후 기독교가 로마의 교황과 야합하여 그리스의 철학과 과학을 부정함으로써 중세사회가 암흑세계로 낙후되었고, 그 폐단을 없애기 위해 정교분리 전통이 생긴 것이다. 그러므로 정교분리 전통은 시대적 효력을 상실했다고 할 수 있다. 정교일치로 돌아가는 것이 정도라고 생각한다.

③ “신앙의 자유”의 矛盾

신앙과 자유는 정반대의 의미를 지닌다. 신앙은 의식을 지배하고 억압하는 것이며, 자유는 의식을 지배와 억압에서 해방시키는 것이다. 따라서 신앙과 자유의 관계는 지배자와 피지배자, 종주국과 종속국의 관계다. 신앙의 자유는 제국주의 국가인 기독교국이 제3세를 지배하기 위한 수단에서 비롯된 속임수다. 곧 신앙의 자유는 모순인 것이다. 신앙의 자유가 헌법에서 보호하고 있다면 그것을 파기해야 한다.

④ 기독교인의 천교수용과 외래종교인의 호응

대다수의 목자들은 기독교의 모순과 폐단을 잘 알고 있다. 그러므로 기독교인이 天地人일체주의의 천교신앙에 접촉하면, 본 제언을 부정하지 않고, 대환영할 것이며, 천교인으로 탈바꿈할 것이다. 왜냐하면, 한국 기독교인이 기독교를 신앙하게 된 동기는 기독교가 좋아서가 아니라 마땅한 종교가 없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기독교인 등 외래종교인들이 모두 天地人일체주의 천교를 이해하고, 천교가 현재에도 들어보지 못한 종교이며, 옛날에도 들어보지 못한 종교이며, 서양에도 없는 종교이며, 동양에도 없는 새로운 종교임을 알게 되면, 모두 천교로 모여들 것이라 예상할 수 있다.

⑤ 개신교의 종주국인 미국의 간섭문제.

오늘날 강대국은 모두 제 나라의 종교를 신앙하고 있다. 제3세계라고 기독교만을 신앙해야 할 이유가 없는 것이다. 그러므로 남북한정부 당국이 제 민족의 天地人일체주의의 교당을 세우고, 제 민족에게 天地人일체주의의 천교를 신앙하도록 지도하는 것은 당연한 권리이며 의무이다. 헌법상 교육의 의무와 같은 것이다. 그러므로 미국이 남북한 정부의 신앙운동을 간섭함은 내정간섭이며, 자주독립을 위협하는 것이다. 정부차원에서 단독으로 결행할 문제이다.

6. 결  론

이상의 내용을 간단히 요점만을 정리하면,

1) 남한정부ㆍ북한정부ㆍ통일정부 등 3정부1국가의 연방제국가를 세우는 것이다.

2) 연방제국가가 주도하거나 지원하여 天地人일체주의의 천교신앙을 남북한 전역에 보급시키면, 천교사상ㆍ천교신앙ㆍ천교교육ㆍ천교음악ㆍ천교영화를 통해 민족을 하나로 대단결할 있다.

3) 천지인일체주의 천교사상은 우리 민족의 본원사상이면서 天地人의 일체, 上中下의 일체, 빈부귀천의 일체 등 세계주의 사상으로서 남북의 사상적 갈등을 해소하고, 민족을 하나로 대단결할 수 있다.

4) 天地人일체주의 천교신앙이 남북한 전역에 보급되고 신앙할 때, 天地人일체주의에 입각한 통일헌법을 만들 수 있고, 통일국가를 세울 수 있다. 그것이 조국통일인 것이다.

이상과 같은 취지에 의하여 남북한 정부당국에 “천지인일체주의의 천교에 의한 평화적 조국통일 방안”을 제언한다. 그러나 외래종교가 만연한 남한정부 당국과 무신론을 믿는 북한정부 당국이 본 제언을 받아들이겠는가 하는 것이다.

객관적으로 생각할 때, 자본주의나 공산주의로 남북한을 통일할 수 없고, 기독교나 불교로 남북한을 통일할 수 없다. 그렇다면 결국 남북한을 통일할 수 있는 사상은 天地人일체주의 사상과 천교신앙 밖에 없다고 할 수 있다. 당장 수용하기를 바라는 것이 아니라 태고사상연구기관을 창설하여 天地人일체주의 천교사상을 근본적으로 연구한 다음, 큰 모순이 없는 한, 본 건의를 수용하기를 진언한다. 천교신앙이 곧 조국통일임을 다시 한번 진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