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국은 부처님이 세운 나라로서 우리 민족은 태고시대부터 종교고육을 받은 천손 민족이었다. 그러기에 우리나라를 군자지국(君子之國), 동방예의지국(東方禮義之國), 신선지국(神仙之國), 천축국(天竺國), 천독국(天毒國), 월지국(月支國) 내지 달지국(達支國), 아시아의 등불, 동방의 빛 등 여러 가지로 호평을 받게 되었던 것이다. 공자가 탄생하기 전부터 동방예의국이었고, 석가세존이 나오기 전부터 천축국이었다.

배달국은 선천개벽사회였다.

                         (배달국은 석가불 이전 천축국이었다.)

환웅천황은 천교를 창설하여 선천개벽(先天開闢)한 거발환(居發桓)으로서 성인이시며, 박가범(薄伽梵) 부처로서 아미타불(阿彌陀佛)이었다. 동학에서 말하는 선천개벽의 시조이시며, 인도의 시성 타골이 말하는 아시아의 빛나는 등불이었다. 그 종교는 현대사상 이전의 선행사상(先行思想)으로서 선천개벽(先天開闢) 사상인 것이다. 다시 말하면, 환웅천황에 의해 고도한 고등종교가 창설되었고, 배달국은 부처님이 세운 나라로서 선천개벽사회였고, 우리 민족은 태고시대부터 부처님의 교화를 받은 문화민족이었다. 그러기에 이때부터 우리 사회는 군자지국(君子之國), 동방예의지국(東方禮義之國), 신선지국(神仙之國), 천축국(天竺國), 천독국(天毒國), 월지국(月支國) 내지 달지국(達支國), 아시아의 등불, 동방의 빛 등 여러 가지로 호평을 받게 되었던 것이다.

이하에서 고전(古典)에 나타난 우리 민족의 고유한 성품 곧 외래사상이 우리 나라에 전래되기 전, 환웅천황의 교화를 받은 우리 민족의 순수한 성품을 알아보기로 한다.

＊지금부터 약 4천년 전, 하(夏)나라 우왕(禹王) 때의 저작인 <산해경(山海經)>에 우리 민족을 평하여 “군자국이 북쪽에 있는데 관(冠)을 쓰고 검(劍)을 차며…그 사람들은 사양하기를 좋아하고 싸우지 아니한다(君子國在其北 衣冠帶劍……其人好讓不爭)”고 했다. 상고시대의 우리 나라는 군자국으로서 그 민족성이 용감하고 의젓하며 예의바르고 평화적임을 말하고 있는 것이다. 곧 이 글은 우리 민족의 인덕(仁德)과 용덕(勇德)을 표현한 글인 것이다.

＊동방삭(東方朔 : B.C. 154-93)의 <신이경(神異經)>에는 “동방에 사람이 사는데 남자는 모두 흰 명주로 된 띠를 두르고, 검정색의 관을 쓰며, 여자는 모두 색동옷을 입는데 항상 공손히 앉아 서로 거슬리는 일이 없고, 서로 칭찬은 하되 허물하지 아니하며, 남의 환난을 보면, 죽음을 무릅쓰고 구제하니 언뜻 보면 어리석게 보이나 이름하여 선인(善人)이라 하느니라”고 하였다(東方有人 男皆縞帶玄冠 女皆采衣 恒恭坐而不相犯  相譽而不相毁 見人有患 投死救之 蒼卒見之如癡 名曰善人). 이 역시 우리 민족의 정결함과 의젓함, 공손함과 예의바름, 의협심과 용기를 말한 것으로 우리 민족의 용덕과 인덕을 표현한 글이다.

＊<후한서(後漢書)>에는 부여(夫餘)를 평하여 말하되 “그 사람들은 대체로 건장하며 강직하고 용감하나, 조심스럽고 장중하며, 의젓이 의관을 쓰되……사람은 밤낮없이 다니며, 노래와 시를 좋아하여 음악 소리가 끊이지 아니한다”고 하였다(其人麤大疆勇 而謹厚不爲冠鈔……行人無晝夜 好歌吟音聲不絶). 이 내용은 우리 민족의 거동이 장중함과 그 성품이 풍류적이고 낙천적임을 말하고 있는 것이다.

＊동옥저(東沃沮)를 평하여 말하되 “사람의 성품이 곧으며 바탕이 강하고 용감하여 거리낌없이 창을 들고 전쟁에 임한다”고 하였다(人性直質强勇 便持矛步戰). 이는 우리 민족의 성품이 정직하고 강인하며 용감함을 말하고 있는 것이다. 즉 용덕을 말하고 있는 것이다.

＊<삼국지(三國志)>에 마한(馬韓)의 습속을 평하여 말하되 “항상 5월이 되어 밭일이 끝나면, 귀신에게 제사 지내고 밤낮으로 술잔치를 열어 여러 사람이 모이면 노래하고 춤을 추는데, 발을 옮길 때마다 수 십 인이 서로 따라 땅을 밟는데 절도가 있다”고 하였다(常以五月田竟 祭鬼神 晝夜酒會 群會聚歌舞輒數十人相隨蹋地爲節). 이는 우리 민족의 성격이 낙천적이고 호탕하며, 풍류가 체계적 국악(國樂)으로 발전되고 있음을 보여주고, 아울러 귀신에게 제사한다는 것과 절도가 있다 함은 일종의 종교행사에 가까움을 말하고 있는 것이다.

＊<후한서(後漢書)> 동이열전(東夷列傳)에 “동방을 이(夷)라 하는데 말을 어질게 하고 인생을 즐기며,……천성이 유순하여 군자불사지국에 이르렀다”고 하였다(東方曰夷 夷者柢也 言仁而好生 萬物柢地而出 故天性柔順 易以道御 至有君子不死之國焉). 이는 우리 민족의 성격이 근본적으로 어질고 인자함을 말하고 있는 것이다.

이상 외에도 <논어(論語)>를 보면, “공자가 구이(九夷)의 땅에 가서 살고자 하니 어떤 사람이 말하기를 ‘누추할 텐데 어떻게 사시겠습니까’ 하고 묻자, 공자가 말하기를 ‘군자가 사는 곳인데 어찌 누추함이 있겠는가?’라고 하는 말이 있다(子欲居九夷 或曰 陋如之何 子曰 君子居之 何陋之有. 九夷는 東夷族을 아홉으로 나눈 표현이다). <후한서(後漢書)> 동이전(東夷傳)에는 “이른바 중국이 예의를 잃으면, 사이(四夷)에서 구(求)하였다”는 기록이 있다(東夷列傳 所謂中國失禮 求之四夷者也. 四夷는 東夷의 異稱이다). 이를 보아도 환웅천황은 선천개벽의 시조였으며, 그 종교는 선천개벽사상이었고, 그 사회는 선천개벽사회였던 것이 틀림없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