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선위기혈(五仙圍碁穴)과 닭우는 소리....해월 황여일의 예언 (해월유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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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선위기혈(五仙圍碁穴)

대순전경 제4장 28절에,『장근(壯根)에게 명하여 식혜(食醯) 한 동이를 빚어 넣으라 하사 이날 밤 초경(初更)에 식혜를 널버기에 담아서 잉경(磬) 밑에 넣으시고 가라사대, ‘회문산에 오선위기혈(五仙圍棋穴)이 있으니 이제 바둑의 원조(元朝) 단주(丹朱)의 해원도수를 이곳에 부쳐서 조선국운(國運)을 돌리려 하노라. 다섯 신선 중에 한 신선은 주인이라 수수방관(袖手傍觀)할 따름이요 네 신선이 판을 대하여 서로 패를 들쳐서 따먹으려 하므로 시일(時日)만 천연(遷延)하고 승부가 속히 나지 아니한지라.』

대순전경을 보면, 회문산(回文山)에 오선위기혈이 있는데, 이제 바둑의 원조(元祖)인 단주(丹朱)를 해원도수로 이곳에 붙여서, 조선국운을 돌리려 한다고 하였다. 다섯 신선(神仙)중에 한 신선은 주인이라 수수방관할 따름이요, 네 신선이 판을 대하여 서로 패를 갈라서 따 먹으려하므로, 시일만 늦어지고 승부가 속히 나지 않는다고 한 것이다.

☞ 이 말은 우리나라를 두고, 주위의 네 나라가 이권(利權)을 챙기는 싸움을 벌이다보니, 늦어지면서 승부가 속히 나지 않는다고 한 것이다. 우리나라를 두고 이권(利權)싸움을 벌이는 나라라고 한다면, 북한(北韓)에는 먼저 중국과 러시아이고, 남한(南韓)에는 일본과 미국이 있는 것이다. 어느 나라도 우리나라를 독차지한 나라는 없는 것이다. 서로가 시도들은 해 보았지만 결국은 결판(決判)이 나지 않고 지금까지 이어 온 곳이다.

※다섯 신선(神仙)

바둑의 원조 단주(丹朱)의 해원(解寃) 도수를 여기에 붙여 조선의 운수(運數)를 정하리라. 다섯 신선(神仙) 중에 한 신선은 주인이 되어 수수방관하고, 네 신선이 바둑을 두어 승부가 나아가지 않고 질질 끌어 세월만 보내니, 최수운(水雲)을 불러 증인을 세워 판단을 내리리라.

그러면 이서구 선생의 채지가(採芝歌)634 초당의 꿈을 보자.

한 곳에 다다르니 五仙圍碁 하는구나. 한 老人은 白碁 들고 한 노인은 黑碁 들고 한 노인은 백기 訓手 한 노인은 흑기 訓手 楚漢風塵 일어나니 商(南)山四皓 아니련가. 한 노인은 누구신고 主人老人 분명하다

主人老人 체면 보소 時節風流 그 뿐이라 相勝相負 결승할 때 양편 훈수 못하고서 親家有無 供饋할 때 손님 접대할 뿐이네. 數는 점점 높아가고 밤은 점점 깊어간다. 遠村에 닭이 우니 太極星이 비쳤구나. 개가 짖고 날이 새니 各自 歸家하는구나

주인노인 거동 보소 一場春夢 깨어 보니 商(南)山四皓 네 노인은 저 갈 대로 다 가고서 바둑판과 바둑돌은 主人차지 되었구나. 堯之子 丹朱로서 바둑판을 받을 적에 後天運數 열렸으니 解寃時代 期待려라 정녕 吩咐 이러하나 이 理致를 뉘 알쏘냐. 五萬年의 運數로세 그 아니 장할시구 淳掌點을 세어 보니 내팔점이 되었구나. 內八點 그 가운데 太乙點이 中宮이라.

☞ 이 이야기는 어느 한 곳에 이르니 다섯 신선(神仙)이 바둑을 두는데, 한 노인은 흰 바둑돌을 잡고, 한 노인은 검은 돌을 잡고, 한 노인은 흰 바둑돌을 잡은 사람을 훈수(訓手)하고, 또 한 노인은 검은 돌을 잡은 사람을 훈수하는데, 그러나 다섯 사람 중에 한 사람이 누구인가 하니, 주인(主人) 노인(老人)이 분명하다고 했다.

서로 싸워서 이겼다가, 또한 서로 싸워서는 지고, 그렇게 싸워서 이기고 지고 할 때, 주인 노인은 어느 쪽도 훈수를 못하고, 누가 친하고 덜 친 하고는 불문하고, 다만 손님 대접(待接)이나 할 뿐이라고 했다. 두는 수(數)는 점점 높아가고, 밤은 점점 깊어지다가, 멀리서 닭이 우니 태극성(太極星)이 비추는데, 개가 짖고 날이 새니 모두들 집으로 돌아간다는 것이다. 주인(主人) 노인의 거동(擧動)을 보소. 한바탕 봄꿈을 깨고 보니, 남산(南山)의 네 노인은 저 갈대로 다들 가고, 바둑판과 바둑돌은 주인(主人)차지가 되었다고 했다.

우리는 여기서 눈여겨 보아야할 구절이 있다. 주인집에 모여서 바둑판을 놓고, 서로 이기고 지는 승부를 겨루는데, 이는 우리나라에 남의 나라 사람들이 와서는 싸움을 하는 것을 말한다. 그런데 이 네 노인들이 바둑판과 바둑돌을 놓아두고, 각자 자기집으로 돌아가는 때가 멀리서 닭이 우는 때라고 한 것이다.

이 말은 우리나라에 와 있는 외국군대가 모두 철수를 하게 되고, 남북(南北)이 통일(統一)되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다. 즉 태극성(太極星)이 비치고 닭이 울고 개가 짖으니 날이 새고, 날이 새니 다들 자기 집으로 간다고 한 것이다. 닭이란 아침에 해가 뜨는 것을 가르쳐주는 동물이라고 우리는 알고 있는 것이다. 닭이 울고 해가 뜬다는 의미는 무엇을 두고 말하는 것 인가? 아주 중요한 내용인 것이다.

격암유록 송가전(松家田)98~5을 보면,

龍馬河圖先天儒와 金龜洛書後天佛이 神仙世界도라오니
(용마하도선천유와 금귀낙서후천불이 신선세계도라오니)

☞ 선천(先天)팔괘인 용마하도(龍馬河圖)는 유교운(儒敎運)이었으며, 후천(後天)팔괘인 금귀낙서(金龜洛書)는 불교운(佛敎運)인데, 뒤에는 신선세계가 돌아온다는 것이네.

相克陰陽猜忌疾妬 天鷄聲에 除去하고 相生之理無爲化로
(상극음양시기질투 천계성에 제거하고 상생지리무위화로)

☞ 음양이 서로 상극(相克)하고 시기 질투하는 세상이었던 것이, 하늘의 닭이 우는 소리(天鷄聲)에, 다 제거(除去)된다는 것이네. 즉 이 상극이 상생지리(相生之理)로 무위화(無爲化)하여

奇事異跡出現하니 日光東方光明世라 발가온다발가온다
(기사이적출현하니 일광동방광명세라 발가온다발가온다)

☞ 기사이적(奇事異蹟)이 출현하니, 태양이 동쪽에서 떠올라 광명(光明)한 세상이 된다네. 밝아오네 밝아오네.

鷄龍無時未久開東 仙運日月摧捉하니 槿花江山발가온다.
(계룡무시미구개동 선운일월최착하니 근화강산발가온다)

☞ 계룡의 동방에 곧 밝은 해가 솟아오르며, 신선의 운수가 일월을 재촉하니 무궁화강산이 밝아오네.

비쳐오네비쳐오네 昏衢長夜朝鮮땅에 人增壽와福滿家로
(비쳐오네비쳐오네 혼구장야조선땅에 인증수와복만가로 비쳐오네,)

☞ 비쳐오네. 어둡고 두려운 긴긴 밤의 조선 땅에 사람의 수명이 길어지고, 하느님의 축복이 온 집집마다 가득 찬

仙國瑞光비쳐온다 萬邦父母槿花江山 擇名조타無窮者라
(선국서광비쳐온다 만방부모근화강산 택명조타무궁자라).

☞ 신선(神仙)의 나라로서, 서광(瑞光)이 밝아오네. 만방의 부모가 되는 무궁화강산! 이름한번 잘 지어졌구나. 아! 무궁화(無窮花)

可憐하다百姓들아 八鄭七李 蜂起時에 預曰皆聖出名將에
(가련하다백성들아 팔정칠이 봉기시에 예왈개성출명장에)

☞ 그러나 이러한 세상의 바로 직전에, 팔정(八鄭)과 칠이(七李), 즉 가짜 정도령들이 봉기(蜂起)한다네. 그러니까 서로가 진인(眞人)이요 정도령(鄭道令)이라고 싸움을 한다는 것이네.

誰知烏之雌雄으로 天鷄之中有一鳳에 어느聖이眞聖인고
(수지오지자웅으로 천계지중유일봉에 어느성이진성인고)

☞ 까마귀의 자웅(雌雄)을 누가 구별하겠는가? 천 마리의 닭 가운데 봉(鳳)이 한 마리 있으니, 어느 분이 거룩한 성인(聖人)이며 진짜 성인인가?

眞聖一人알랴거든 牛聲入中차자들소 陷之死地嘲笑中의
(진성일인알랴거든 우성입중차자들소 함지사지조소중의)

☞ 참된 성인(聖人) 한 분을 알려거든 소(牛)울음소리 나는 곳을 찾아 들어가소(즉 어린 아기가 있는 곳으로 찾아가라는 뜻). 세인들이 함몰된 땅이며 죽는 땅으로 비웃고 조소하나 그곳이 소(牛)울음 소리가 나는 곳이요,

是非만흔 眞人일세
(시비만흔 진인일세)

☞ 그곳에 거하는 분이 비록 시비함을 많이 당하나 세인들이 고대하던 진인(眞人)이네. 라고 했다. 그러니까 서로가 진인이요 정도령이라고 싸움을 한다는 것이다. 그런데 진짜 정도령을 제대로 구분만 한다면 무얼 그리 걱정하겠는가? 그러니 가련(可憐)하다 백성들이라고 하였다.

대부분의 민중들은 흑백(黑白)을 제대로 구분 못하고, 진짜 진인(眞人)인 정도령을 조소(嘲笑)조롱(嘲弄)하며, 그를 죽음의 구렁텅이(陷之死地)로까지 몰아가려고 한다는 것이다.

(해월유록371~375)

오선위기혈(五仙圍碁穴)과 닭우는 소리....해월 황여일의 예언 (해월유록 ) <br> <br> <br>해월유록의 대예언" 카페의 주소는 <A HREF="http://cafe.daum.net/tlstprP144" TARGET="_blank">http://cafe.daum.net/tlstprP144</a> 입니다. <br> <br>오선위기혈(五仙圍碁穴) <br> <br>대순전경 제4장 28절에,『장근(壯根)에게 명하여 식혜(食醯) 한 동이를 빚어 넣으라 하사 이날 밤 초경(初更)에 식혜를 널버기에 담아서 잉경(磬) 밑에 넣으시고 가라사대, ‘회문산에 오선위기혈(五仙圍棋穴)이 있으니 이제 바둑의 원조(元朝) 단주(丹朱)의 해원도수를 이곳에 부쳐서 조선국운(國運)을 돌리려 하노라. 다섯 신선 중에 한 신선은 주인이라 수수방관(袖手傍觀)할 따름이요 네 신선이 판을 대하여 서로 패를 들쳐서 따먹으려 하므로 시일(時日)만 천연(遷延)하고 승부가 속히 나지 아니한지라.』 <br> <br>대순전경을 보면, 회문산(回文山)에 오선위기혈이 있는데, 이제 바둑의 원조(元祖)인 단주(丹朱)를 해원도수로 이곳에 붙여서, 조선국운을 돌리려 한다고 하였다. 다섯 신선(神仙)중에 한 신선은 주인이라 수수방관할 따름이요, 네 신선이 판을 대하여 서로 패를 갈라서 따 먹으려하므로, 시일만 늦어지고 승부가 속히 나지 않는다고 한 것이다. <br> <br>☞ 이 말은 우리나라를 두고, 주위의 네 나라가 이권(利權)을 챙기는 싸움을 벌이다보니, 늦어지면서 승부가 속히 나지 않는다고 한 것이다. 우리나라를 두고 이권(利權)싸움을 벌이는 나라라고 한다면, 북한(北韓)에는 먼저 중국과 러시아이고, 남한(南韓)에는 일본과 미국이 있는 것이다. 어느 나라도 우리나라를 독차지한 나라는 없는 것이다. 서로가 시도들은 해 보았지만 결국은 결판(決判)이 나지 않고 지금까지 이어 온 곳이다. <br> <br>※다섯 신선(神仙) <br> <br>바둑의 원조 단주(丹朱)의 해원(解寃) 도수를 여기에 붙여 조선의 운수(運數)를 정하리라. 다섯 신선(神仙) 중에 한 신선은 주인이 되어 수수방관하고, 네 신선이 바둑을 두어 승부가 나아가지 않고 질질 끌어 세월만 보내니, 최수운(水雲)을 불러 증인을 세워 판단을 내리리라. <br> <br>그러면 이서구 선생의 채지가(採芝歌)634 초당의 꿈을 보자. <br> <br>한 곳에 다다르니 五仙圍碁 하는구나. 한 老人은 白碁 들고 한 노인은 黑碁 들고 한 노인은 백기 訓手 한 노인은 흑기 訓手 楚漢風塵 일어나니 商(南)山四皓 아니련가. 한 노인은 누구신고 主人老人 분명하다 <br> <br>主人老人 체면 보소 時節風流 그 뿐이라 相勝相負 결승할 때 양편 훈수 못하고서 親家有無 供饋할 때 손님 접대할 뿐이네. 數는 점점 높아가고 밤은 점점 깊어간다. 遠村에 닭이 우니 太極星이 비쳤구나. 개가 짖고 날이 새니 各自 歸家하는구나 <br> <br> 주인노인 거동 보소 一場春夢 깨어 보니 商(南)山四皓 네 노인은 저 갈 대로 다 가고서 바둑판과 바둑돌은 主人차지 되었구나. 堯之子 丹朱로서 바둑판을 받을 적에 後天運數 열렸으니 解寃時代 期待려라 정녕 吩咐 이러하나 이 理致를 뉘 알쏘냐. 五萬年의 運數로세 그 아니 장할시구 淳掌點을 세어 보니 내팔점이 되었구나. 內八點 그 가운데 太乙點이 中宮이라. <br> <br>☞ 이 이야기는 어느 한 곳에 이르니 다섯 신선(神仙)이 바둑을 두는데, 한 노인은 흰 바둑돌을 잡고, 한 노인은 검은 돌을 잡고, 한 노인은 흰 바둑돌을 잡은 사람을 훈수(訓手)하고, 또 한 노인은 검은 돌을 잡은 사람을 훈수하는데, 그러나 다섯 사람 중에 한 사람이 누구인가 하니, 주인(主人) 노인(老人)이 분명하다고 했다. <br> <br>서로 싸워서 이겼다가, 또한 서로 싸워서는 지고, 그렇게 싸워서 이기고 지고 할 때, 주인 노인은 어느 쪽도 훈수를 못하고, 누가 친하고 덜 친 하고는 불문하고, 다만 손님 대접(待接)이나 할 뿐이라고 했다. 두는 수(數)는 점점 높아가고, 밤은 점점 깊어지다가, 멀리서 닭이 우니 태극성(太極星)이 비추는데, 개가 짖고 날이 새니 모두들 집으로 돌아간다는 것이다. 주인(主人) 노인의 거동(擧動)을 보소. 한바탕 봄꿈을 깨고 보니, 남산(南山)의 네 노인은 저 갈대로 다들 가고, 바둑판과 바둑돌은 주인(主人)차지가 되었다고 했다. <br> <br>우리는 여기서 눈여겨 보아야할 구절이 있다. 주인집에 모여서 바둑판을 놓고, 서로 이기고 지는 승부를 겨루는데, 이는 우리나라에 남의 나라 사람들이 와서는 싸움을 하는 것을 말한다. 그런데 이 네 노인들이 바둑판과 바둑돌을 놓아두고, 각자 자기집으로 돌아가는 때가 멀리서 닭이 우는 때라고 한 것이다. <br> <br>이 말은 우리나라에 와 있는 외국군대가 모두 철수를 하게 되고, 남북(南北)이 통일(統一)되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다. 즉 태극성(太極星)이 비치고 닭이 울고 개가 짖으니 날이 새고, 날이 새니 다들 자기 집으로 간다고 한 것이다. 닭이란 아침에 해가 뜨는 것을 가르쳐주는 동물이라고 우리는 알고 있는 것이다. 닭이 울고 해가 뜬다는 의미는 무엇을 두고 말하는 것 인가? 아주 중요한 내용인 것이다. <br> <br>격암유록 송가전(松家田)98~5을 보면, <br> <br>龍馬河圖先天儒와 金龜洛書後天佛이 神仙世界도라오니 <br>(용마하도선천유와 금귀낙서후천불이 신선세계도라오니) <br> <br>☞ 선천(先天)팔괘인 용마하도(龍馬河圖)는 유교운(儒敎運)이었으며, 후천(後天)팔괘인 금귀낙서(金龜洛書)는 불교운(佛敎運)인데, 뒤에는 신선세계가 돌아온다는 것이네. <br> <br>相克陰陽猜忌疾妬 天鷄聲에 除去하고 相生之理無爲化로 <br>(상극음양시기질투 천계성에 제거하고 상생지리무위화로) <br> <br>☞ 음양이 서로 상극(相克)하고 시기 질투하는 세상이었던 것이, 하늘의 닭이 우는 소리(天鷄聲)에, 다 제거(除去)된다는 것이네. 즉 이 상극이 상생지리(相生之理)로 무위화(無爲化)하여 <br> <br>奇事異跡出現하니 日光東方光明世라 발가온다발가온다 <br>(기사이적출현하니 일광동방광명세라 발가온다발가온다) <br> <br>☞ 기사이적(奇事異蹟)이 출현하니, 태양이 동쪽에서 떠올라 광명(光明)한 세상이 된다네. 밝아오네 밝아오네. <br> <br>鷄龍無時未久開東 仙運日月摧捉하니 槿花江山발가온다. <br> (계룡무시미구개동 선운일월최착하니 근화강산발가온다) <br> <br>☞ 계룡의 동방에 곧 밝은 해가 솟아오르며, 신선의 운수가 일월을 재촉하니 무궁화강산이 밝아오네. <br> <br>비쳐오네비쳐오네 昏衢長夜朝鮮땅에 人增壽와福滿家로 <br>(비쳐오네비쳐오네 혼구장야조선땅에 인증수와복만가로 비쳐오네,) <br> <br>☞ 비쳐오네. 어둡고 두려운 긴긴 밤의 조선 땅에 사람의 수명이 길어지고, 하느님의 축복이 온 집집마다 가득 찬 <br> <br>仙國瑞光비쳐온다 萬邦父母槿花江山 擇名조타無窮者라 <br>(선국서광비쳐온다 만방부모근화강산 택명조타무궁자라). <br> <br>☞ 신선(神仙)의 나라로서, 서광(瑞光)이 밝아오네. 만방의 부모가 되는 무궁화강산! 이름한번 잘 지어졌구나. 아! 무궁화(無窮花) <br> <br>可憐하다百姓들아 八鄭七李 蜂起時에 預曰皆聖出名將에 <br>(가련하다백성들아 팔정칠이 봉기시에 예왈개성출명장에) <br> <br>☞ 그러나 이러한 세상의 바로 직전에, 팔정(八鄭)과 칠이(七李), 즉 가짜 정도령들이 봉기(蜂起)한다네. 그러니까 서로가 진인(眞人)이요 정도령(鄭道令)이라고 싸움을 한다는 것이네. <br> <br>誰知烏之雌雄으로 天鷄之中有一鳳에 어느聖이眞聖인고 <br>(수지오지자웅으로 천계지중유일봉에 어느성이진성인고) <br> <br>☞ 까마귀의 자웅(雌雄)을 누가 구별하겠는가? 천 마리의 닭 가운데 봉(鳳)이 한 마리 있으니, 어느 분이 거룩한 성인(聖人)이며 진짜 성인인가? <br> <br>眞聖一人알랴거든 牛聲入中차자들소 陷之死地嘲笑中의 <br>(진성일인알랴거든 우성입중차자들소 함지사지조소중의) <br> <br>☞ 참된 성인(聖人) 한 분을 알려거든 소(牛)울음소리 나는 곳을 찾아 들어가소(즉 어린 아기가 있는 곳으로 찾아가라는 뜻). 세인들이 함몰된 땅이며 죽는 땅으로 비웃고 조소하나 그곳이 소(牛)울음 소리가 나는 곳이요, <br> <br>是非만흔 眞人일세 <br>(시비만흔 진인일세) <br> <br>☞ 그곳에 거하는 분이 비록 시비함을 많이 당하나 세인들이 고대하던 진인(眞人)이네. 라고 했다. 그러니까 서로가 진인이요 정도령이라고 싸움을 한다는 것이다. 그런데 진짜 정도령을 제대로 구분만 한다면 무얼 그리 걱정하겠는가? 그러니 가련(可憐)하다 백성들이라고 하였다. <br> <br>대부분의 민중들은 흑백(黑白)을 제대로 구분 못하고, 진짜 진인(眞人)인 정도령을 조소(嘲笑)조롱(嘲弄)하며, 그를 죽음의 구렁텅이(陷之死地)로까지 몰아가려고 한다는 것이다. <br> <br> (해월유록371~3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