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몰입교육의 폐단

  영어몰입교육은 초중고 등 학교의 각 과목을 영어로 교육시키자는 발상이다. 그것은 한국인에게 영어교육을 시키자는 발상이다. 알타이어 민족에게 영미교육을 시키자는 것이다. 어법이 다른 민족에게 영어를 강제로 시키자는 것이다. 한국인의 어법(문법)은 <주어+목적어+보어+동사> 순인데, 영미어는 서술인 경우 <주어+동사+보어+목적어>이며, 의문문인 경우 <(의문사)+동사+주어+보어+목적어>이다. 그와 같이 어법이 다른 언어를 한국인에게 시키자는 것이다. 그러면 그 결과는 어떻게 되겠는가? 전 국민이 영어를 잘 할 수 있다하더라도 그 결과는 어떻게 되겠는가 하는 것이다. 그 폐단을 지적한다.

  1) 철학ㆍ과학ㆍ문학이 낙후(落後)될 수 있다.

  영어를 잘 하려면 단어를 맹목적으로 암기해야 한다. 영어를 잘하는 사람은 다른 사람에 비교하면 생각이 단순하다. 그래서 영어교육은 사고 평가 판단에 혼란을 가져오고, 사유가 깊지 않고 단순하다. 영어를 잘하는 사람 가운데는 하나에 연구를 몰두하는 대학자가 나올 수 없다. 그래서 철학ㆍ과학ㆍ문학이 낙후된다.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인이 영어를 잘해야 잘 살 수 있다고 주장한다. 그것을 이유로 영어몰입교육을 주장하는 것이다. 영어를 잘하면 영어를 못하는 사람에 비교하면 잘 취직되고 잘 살 수 있다. 그러나 전체 학생이 영어를 잘하면 잘하고 못함이 없는 것이다. 나라가 잘되고 못사는 이유는 근면과 성실, 과학과 기술, 창의력과 역사관에 있는 것이다. 예를 들면, 영어를 잘하는 필리핀은 영어국가이지만 국민소득 100불도 안되는 빈민국가이다. 영어와 잘살고 못사는 것은 무관한 것이다.

  2) 영어를 잘 하는 사회는 진실성이 없다.

  외국인으로서 영어를 잘하는 사람은 약삭빠르다. 요령이 많다. 진실성이 없다. 나와 남, 선과 악, 내 나라와 남의 나라를 구별 못한다. 사대주의적이며, 제 나라를 하시하고 폄하한다. 가치관의 혼동이다. 그래서 영어를 잘 하는 사회는 부정부패의 온상이다.

  3) 한국사회를 미국의 식민지화하는 것이다.

  영어몰입교육을 할 경우, 국어교육을 무시하는 외에 제 나라의 역사ㆍ사상ㆍ문화ㆍ민족종교를 무시한다. 그래서 민족의식이 타락하고, 주체의식이 없으며, 강력한 통일의식이 없다. 나라가서 한국사회를 미국의 식민지화하려한다. 근세조선이 중국의 식민화 곧 명나라의 번국(藩國)과 같이 되는 것이다. 그러면 한국은 미국의 지시와 교시에 따르게 된다.

  4) 언어장애자의 양산

  한국인과 미국인은 그 성격이 다고, 어법이 다르다. 미국인은 흉식호흡을 주로 하는가 하면, 한국인은 복식호흡을 주로 한다. 그러므로 한국인에게 어려서부터 영어교육을 강행하면, 언어장애가 생기게 된다.

  따라서 이상과 같은 이유로 영어몰입교육은 금물이다. 절대 반대한다.